아삭아삭 다른 맛, 석박지와 깍두기의 차이는?
석박지와 깍두기,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?
원래 '섞박지'라고 불렸던 석박지는 배추와 무를 섞어서 담그는 김치였어요. 하지만 요즘에는 무만을 큼직하게 썰어서 담그는 김치를 석박지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죠.
깍두기는 무를 한입 크기로 깍뚝 썰어서 담그는 김치예요. 석박지가 무를 큼직하게 썰었다면, 깍두기는 작게 썰어서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.
설렁탕집에서 맛보셨던 깍두기는 조금 더 단맛이 있는 편이에요. 반면 석박지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죠. 김장김치 속에 들어가는 석박지와도 조금 다른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석박지와 깍두기, 어떻게 담그면 될까요?
석박지와 깍두기를 담그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. 무를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기만 하면 됩니다.
무를 1.5~2cm 두께로 슬라이스하고, 4등분으로 잘라주세요. 깍두기로 담그실 때는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 하면 됩니다.
그 다음에는 굵은 소금을 뿌려서 1시간 정도 절이고, 헹궈서 물기를 빼주세요. 그리고 쪽파, 만능 김치 양념, 통깨를 넣어 버무리면 끝이에요!
설렁탕집 깍두기처럼 만들고 싶다면?
설렁탕집에서 맛보셨던 깍두기는 조금 더 단맛이 있죠. 이런 맛을 내고 싶다면 만능 김치 양념에 유기농 설탕 1큰술이나 매실청 2~3큰술을 넣어주세요.
또한 야쿠르트 100ml 정도를 추가하면 더욱 시원하고 맛있게 발효됩니다. 시간이 지나면 무에서 달콤한 맛이 우러나오니 정말 맛있어질 거예요.
석박지와 깍두기, 어떤 때 먹으면 좋을까요?
겨울철에는 김장김치가 메인이지만, 가끔은 변화가 필요하죠. 석박지나 깍두기는 김장김치보다 더 자주 담가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. 또 김장김치보다는 좀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에요.
김장김치가 식상해진다면, 한번 석박지나 깍두기를 담아보세요.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워줄 거예요. 특히 봄철에는 이런 무김치가 제철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.
마무리
석박지와 깍두기, 이렇게 차이가 있습니다. 큼직한 석박지와 작은 깍두기, 어떤 게 더 맛있을까요?
본인의 취향에 맞춰 담그시면 됩니다. 설렁탕집에서 맛보셨던 깍두기 같은 맛을 내고 싶다면 단맛을 살짝 더하면 되고,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석박지가 좋겠네요.
김장김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석박지와 깍두기, 맛있게 즐겨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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